mission
Posted 2012/03/22 16:09부정하지 말고, 억지로도 말고, 털어내고, 인정하고
조금은 개운해졌다.
3-4일 동안 아파서 였지만
멍하게 누워있던 날들이
절대 헛된 날들은 아니었음을.
드라이 맹고.. 차암 좋아하는데 ㅠㅠ
칼로리의 압박에 못 먹는다..
근데 다른 음식을 배로 처 먹는게 함정.
아 난 칼로리 같은거 생각도 못하고
또 그저 맛있다고
한봉지 더얻어서 마구 먹고 진짜 ㅎㅎ
그나저나 티스토리로 이사 오시지요
웅. 페북에 글 보았구나.
쫌 고민 중. 아마 옮기는게 내 맘도 더 편하고 좋지 싶은데, 언제해에에에~!! 언제 설치하고 언제 스킨 만들고 언제 글 옮겨어어~~!!! 참, 네이버 블로그 글은 텍스트큐브(티스토리)로 옮길 수 있단다.
일단 도메인 고민부터 좀.. -"-
음? 그렇다면 너는 지금 티스토리로 포스팅 하는거?
따로 호스팅 안 받고? 안 설치하고? 응? 그런거?
오와 눈 내린다 눈 눈 눈 이라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봄비가 내린다.
톡톡 거리며 창문에 빗방울이 부딪히고 나는 이어폰을 끼고 희열의 TOY 앨범을.
건물 너머에는 맥도날드배달이 왔네. 노란오토바이에 빨간 헬맷도 귀엽군.
이런날엔, 맥너겟보단 국물 자작한 떡볶이라던가 쌀국수 뭐 그런거.
라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입맛이 없다.
2주 정말 힘들게 아프고 나서, 나의 절대미각 돼지띠라고 생각될만큼 심하던
나의 식욕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아줘 나의 식욕. 돌아와 나의식욕.
모든걸 잃은것 같은 내 마음. 그 무엇으로도 채워질 수 없어. 식욕 너의 텅빈 자리.
보통 맛있다고 잘 말하지 않는 경진군이 유일하게 좋아하는건, 찰진느낌의 음식들.
예를들어 깨찰빵이라던가, 쵸코찰떡파이 뭐 이런. 쫀득쫀득. 이와 이 사이에 쭈욱 늘어져서 엉기는것.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했다. 세심깨찰빵카스테라케이크. 저 깨찰빵은 오로지 그만을 위한 케이크.
우리가 준비한 선물보다 깨찰빵을 더 좋아하다니 세상에나 말 다했음
우리의 찰떡남. 생일을 다시한번 축하.
마들렌에 대한 로망. 삼순이에서 나왔을때도 그랬고 막상 빵집 가면 슈크림, 케이크, 샌드위치 고르느라
내 눈은 이미 돌아가서 마들렌은 항상 머릿속의 빵이었을뿐. 내가 직접 사먹었던적은 없었네.
작년 여름이었나, 의외로 비싼 마들렌을 바들바들 떨며 하나 사먹었는데, 완전 실망.
최근, 그 실망스러운 마들렌과 비교가 안된다며 먹어보라고 넌지시 받은 마들렌. 한입 베어문 순간 ..
촤하아...내 입안 가득하던 그 향이 아직도 기억나는군..음 그래도 입맛은 돌아오지않아!!!!!!!!!!!!! 절망적이군.
회사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높은건물 하나 없는 조용한 동네들이 많다. 건물들도 낮고, 나무도 많고.
점심이던, 저녁이던 정식을 시키면 쭈꾸미볶음, 감자전, 황태구이, 더덕구이, 나물, 계란찜,
버섯수제비까지 넉넉하게 나오는데. 소화도 잘되고 맛있다. 쭈꾸미는 숯불쭈꾸미. 매콤해서 눈물콧물.
날이 조금 풀리니 힘 잔뜩 넣어 움추렸던 어깨가 펴지고 맛있는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 즐겁다.
소소한 행복.
어린왕자는 계속 말을 했다.
"물론 나의 꽃도 지나가는 사람에겐 너희들과 똑같겠지. 그렇지만 나에겐 그 꽃 한송이가 너희들 모두를
합친것보다 더 소중해. 내가 그 꽃에 물을 뿌려주고, 꽃의 벌레도 잡아 주었고, 바람막이로 보호해 주었기
때문이야. 꽃이 불평을 하거나 자랑을 늘어놓는 것을,또 때로는 말없이 침묵을 지키는 것을,
내가 귀 기울여 들어준것도 바로 그 꽃이기 때문이지. 그 꽃은 내꽃, 나만의 꽃이니까..."
직접 그린 바오밥 나무와 함께 나를 지켜줘야 하는 꽃이라 부르는 그녀는 어여쁘다.
Photo by yoohae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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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수성 넘치는 아가씨 같으니라구.
하지만 너도 곧 서른. 풉.
나는 찬물을 쫙~ 끼얹어주는 먼저 서른된 언니.
아 아베다언니, 아베다샴푸 추천좀 해줄래요
두피 너무 잘 일어나서 fresh꺼 두통째 쓰는데
너무 비싸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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